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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  Sunghun Kim

 흙이 가진 고유의 질감이 좋아 도자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개발 해낸 수백 가지의 유약은

흙의 질감을 살포시 드러내지만 자연에 가까운

미묘한 색감으로 곱게 덮어주기 위한 끊임 없는

실험의 산물이 었습니다. 광물의 배합 비율에 따라

유약의 질감, 색감, 깊이감 등이 달라지기 때문

입니다. 하나 하나 유약에 초벌기를 담그며 1초도

안되는 한 끗 차이에 집착하는 것은 흐르듯 묻어난

유약의 농도, 그 두께에 따라서 새로운 결과를 보여

주기 때문 입니다. 도자기에 입문을 한지도 어느덧 

20년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까지 가마문을 열기 전 

항상 긴장을 하곤 합니다. 그렇기에 미지의 변수와

맞닥 뜨리게 되면 도자기가 이리도 값진 물건 인지

싶어 다시금 겸손해집니다.

이명현  /  Myeonghyeon Lee

나의 주된 일은 일상과 공간의 풍경을 끊임 없이 관찰

하고 또는 그려보는 일 입니다. 그리고  곳에 놓여질

그릇들을 상상 해봅니다. 항상 새로운 영감을 주는 

것은 내 분야가 아닌 전혀 다른 곳에서 시작을 합니다.

우연히 펼쳐 보았던 고전의 그림책에서, 때로는 처음

가본 골목길 카페에서, 늘 듣던 좋아라하는 음악들서 

아이디어들이 샘 솟습니다. 우리의 제품은 새로워야

합니다. 새로운 것이 아니면 굳이 그것을 만들내야할

필요가 없습니다. 허나 쓰기에 좋지 않으면 아무리

예뻐도 절대로 내놓을 수 없기에 아름다움의 틀 안에서 끊임 없이 실용성들에 대하여 고민을 합니다.

단 1mm 차이일지라도 쓰는 사람의 맘을 헤아리게 

된다면 매우매우 큰 차이 이기 때문 입니다.